AI 에이전트가 직접 카드를 움직이는 칸반
사람과 AI가 같은 칸반 보드에서 일한다. 에이전트는 MCP로 카드를 처리하고, 모든 행동이 기록된다
AI 에이전트에게 일을 시켜도 정작 '진행 상황'은 채팅 어딘가에 흩어진다. 큐드플로우(QodFlow)는 이 문제를 칸반 보드로 풀었다.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같은 카드 위에서 일하고, 보드 자체가 곧 상태 보고가 되게 만든 협업 도구다.
무슨 일인가
큐드플로우의 핵심은 사람과 에이전트가 하나의 보드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팀은 보드에서 결정하고, 에이전트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통해 행동한다. 클로드(Claude), 커서(Cursor) 등 MCP 호환 클라이언트라면 같은 카드, 같은 타임라인, 같은 감사 기록을 공유한다. 설정은 claude mcp add qodflow 한 줄로 끝나고, 토큰마다 권한 범위를 지정하고 언제든 회수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보드에서 할 수 있는 동작은 명확히 정의돼 있다. 작업을 맡고(claim_job), 진행을 보고하고(report_progress), 증거를 첨부하고(attach_evidence), 사람의 결정을 요청하는(request_human_decision) 식이다. 모든 행동은 타임스탬프와 함께 카드에 남아, 누가 혹은 무엇이 무엇을 했는지 리더가 추적할 수 있다.
핵심 짚어보기
가장 눈여겨볼 설계는 '되돌릴 수 없는 일은 사람에게 묻는다'는 원칙이다. 에이전트는 카드를 맡고 진행을 보고하는 일은 스스로 하되, 돌이킬 수 없는 행동 앞에서는 request_human_decision으로 멈춰 카드에 '에이전트·대기 중' 표시를 띄운다. 사람은 보드에서 한 번 결정하고, 에이전트는 그대로 다음으로 넘어간다. AI가 폭주하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를 워크플로 안에 박아둔 셈이다.
또 하나는 답변 동기화다. 에이전트가 물으면 사용자는 클로드 채팅에서 답하든 보드에서 클릭하든 둘 다 같은 타임라인에 반영된다. 슬랙으로 따로 핑을 주고받으며 상태를 맞출 필요가 없다. 요금은 1인당 과금이 아니라 워크스페이스 단위로, 무료 플랜은 활성 작업 10건과 월 10회 에이전트 결정을 제공한다.
1인기업 실전 적용 포인트
- 여러 AI 도구를 쓰는 1인기업이라면, 진행 상황을 채팅 곳곳에 흩어두지 말고 보드 한 곳으로 모아라. 'AI가 지금 뭘 하고 있나'를 한눈에 보는 것만으로도 관리 비용이 준다.
- 에이전트에게는 반드시 회수 가능한 범위 토큰을 발급하라. 결제·삭제 같은 되돌릴 수 없는 행동은
request_human_decision처럼 사람 승인을 거치게 설계하는 게 1인 운영의 안전선이다. - 클라이언트에게는 로그인 없이 QR·링크로 진행 상태를 공유할 수 있다. 외주·납품을 하는 1인기업이 "지금 어디까지 됐나"라는 문의를 줄이는 실전 기능이다.
- 무료 플랜(작업 10건·월 결정 10회)으로 먼저 워크플로가 맞는지 검증한 뒤 유료로 넘어가라. 카드 등록 없이 시작된다.
전망 / 주의점
외부 SaaS에 작업 데이터를 올리는 구조이므로 민감 정보를 다룬다면 보안 정책을 확인해야 한다. 제작 측은 전송 구간 암호화와 저장 시 암호화, 미국 호스팅, SOC 2 진행 중을 내세운다. MCP를 통한 '사람-에이전트 공동 작업'은 아직 초기 시장이지만, 에이전트의 모든 행동이 감사 기록으로 남는다는 설계는 1인기업이 AI에게 일을 맡길 때 가장 필요한 신뢰 장치다.
출처: Hacker News / QodFlow (https://www.qodfl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