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P를 켜둔 값은 매 턴 청구된다
룰 파일·MCP·스킬은 안 쓰는 턴에 드는 비용에서 갈린다
에이전트에게 규칙과 도구를 붙이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룰 파일에 쓰거나, 스킬로 묶거나, MCP 서버를 세워 도구로 노출하거나. 스페인 발렌시아의 개발자 JL 카세스(@jlcases)가 8월 3일 공개한 분석은 이 셋을 정의로 비교하지 않는다. 대신 다른 질문을 던진다. 그 기능을 한 번도 쓰지 않는 400번의 턴 동안, 각각은 나에게 얼마를 청구하는가.
무슨 일인가 / 배경
마이그레이션을 잘못 쓰는 습관을 고치고 싶다고 하자. 규칙을 룰 파일에 적어도 되고, 스킬로 패키징해도 되고, 전용 도구를 MCP 서버로 띄워도 된다. 어느 쪽을 골라도 당장은 동작한다. 문제는 잘못 고른 대가가 오류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은 그냥 컨텍스트 창 안에 앉아 과제가 쓸 자리를 조용히 빼앗고, 한참 뒤 에이전트가 정작 가장 꼼꼼히 읽어야 할 부분을 대충 훑기 시작할 때에야 정체를 드러낸다.
핵심 짚어보기
세 채널은 하네스가 얼마나 영구적으로 붙여두느냐로 줄을 세울 수 있고, 그 순서가 곧 비용 순서다.
룰 파일은 항상 거기 있다. 에이전트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성격은 같다. 하네스가 매번 읽어 에이전트 앞에 놓는 텍스트다. 그것이 존재 이유이자 문제 그 자체다. 자동 로드되는 모든 줄은 모든 호출에서 값이 나간다.
MCP 서버는 텍스트가 아니라 살아 있는 연결이다. 자격증명을 쥐고, 데이터베이스를 두드리고, 1초 전에 참이던 값을 돌려줄 수 있다. 대신 연결된 모든 서버의 모든 도구가 이름·설명·스키마까지 갖춰 요청마다 따라붙는다. 데이터베이스 도구를 쓰는 턴에도 있고, 쓰지 않는 400번의 턴에도 똑같이 있다. 서버를 늘릴수록 목록은 자라는데 아무도 잘라내지 않는다.
스킬만이 유휴 상태가 싸다. 하네스는 설치된 스킬의 이름과 설명만 보여주고, 과제가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본문을 끌어온다. 백 개를 깔아두고 지금 무관한 아흔아홉 개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깃허브도 코파일럿 코드리뷰에 두 방식을 정식 도입하면서 같은 선을 그었다. 팀 내부 도구와 코딩 표준은 스킬로, 이슈 트래커나 서비스 카탈로그 같은 외부 플랫폼 연결은 MCP로.
실패하는 방식도 셋이 다르다. 룰 파일은 낡아서 실패한다. 사실이 아니게 된 문장을 계속 말하는데 아무 오류도 나지 않고 에이전트는 그것을 확신에 차서 따른다. MCP는 도구 설명이 과제를 밀어내거나 프로세스가 죽어서 실패한다. 스킬은 문 앞에서 실패한다. 본문이 아무리 훌륭해도 선택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래서 스킬에서 하중을 받는 부분은 본문이 아니라 설명인데, 다들 그 설명을 재미있는 작업이 끝난 뒤 마지막에 급히 쓴다. 이름이 헬퍼이고 설명이 프로젝트 유틸리티라면, 그 스킬은 정작 자기가 필요했던 과제에서 매번 진다.
1인기업 실전 적용 포인트
- 지금 연결된 MCP 서버 목록을 열어 지난 한 달 실제로 호출한 것만 남긴다. 안 쓴 서버는 끄면 그만이고, 그 즉시 매 요청의 고정 비용이 줄어든다.
- 룰 파일은 분기마다 날짜를 적어 재검토한다. 자동화 잡이 늘어난 뒤에도 반년 전 경로와 규칙이 그대로 적혀 있으면, 에이전트는 그 낡은 문장을 의심 없이 따른다.
- 규칙이 특정 상황에서만 필요하다면 스킬로 옮긴다. 견적서 쓸 때만, 세금계산서 처리할 때만 필요한 지침이 매 호출에 얹혀 있을 이유가 없다.
- 스킬 설명은 본문보다 먼저 쓴다. 어떤 상황·어떤 말투의 요청에서 불려야 하는지를 사용자의 실제 표현으로 적어야 매칭된다.
전망 / 주의점
세 채널 중 하나가 이기는 구도가 아니다. 실시간 데이터와 자격증명이 필요하면 MCP 말고는 답이 없고, 저장소 사실 몇 줄은 룰 파일이 가장 값싸다. 요지는 하네스가 영구적으로 붙여둔 것은 영구적으로 값을 치른다는 원칙 하나다.
주의할 점은 이 비용이 청구서에 항목으로 뜨지 않는다는 것이다. 응답이 어딘가 뭉뚝해졌을 때 우리는 대개 모델을 의심하지, 내가 반년 동안 꽂아둔 도구 목록을 의심하지 않는다. 분기에 한 번, 붙여둔 것을 걷어내는 시간을 잡아두는 편이 낫다.
출처: 파에야독 필드노트 (https://paelladoc.com/blog/agent-skills-vs-mcp-ser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