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4종에 한 번에 묻고 결론까지 받는다
챗GPT·클로드·제미나이·퍼플렉시티 동시 질의 후 합의 도출하는 브라우저 확장
여러 AI를 탭으로 옮겨다니며 같은 질문을 반복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제품이 나왔다. AI 버딕트(AI Verdict)는 하나의 프롬프트를 챗GPT·클로드·제미나이·퍼플렉시티에 동시에 보내고, 그 답변들을 하나의 결론으로 종합해 주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다. API 키도 필요 없다.
무슨 일인가
핵심 발상은 단순하다. 질문을 한 번만 입력하면 챗GPT(OpenAI)·클로드(Anthropic)·제미나이(Google)·퍼플렉시티(Perplexity) 네 모델에 동시에 전송되고, 답변이 실시간으로 나란히 흘러나온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료 기능인 '버딕트 엔진'은 네 답변을 한 모델에게 다시 넘겨 핵심 언급·공통점·차이점·최종 결론으로 합성한다. 가장 중요한 차별점은 별도 API 결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브라우저에 로그인된 기존 계정 세션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AI 제공사로부터의 추가 청구가 발생하지 않는다.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는 로그인 없이도 즉시 작동하고, 클로드와 히스토리 저장만 로그인을 요구한다. 가격은 평생 라이선스 39.99달러의 일회성 구매다.
핵심 짚어보기
이 제품이 푸는 진짜 문제는 '네 개의 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어느 답을 믿어야 하는가'를 가려내는 것이다. 버딕트 엔진은 한 모델이 다른 모델들과 다른 주장을 할 때 그 지점을 표시해 주고, 사용자는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모델을 '최종 판정자'로 직접 고를 수 있다. 합성 프롬프트도 직접 작성해 장단점 비교표, 추천, 반대 입장(devil's advocate) 등 원하는 형식으로 뽑을 수 있다. 그리드(나란히 보기)와 리버(위아래 정독) 두 가지 레이아웃, 다중 턴 대화 유지까지 지원한다. 연구·건강·재무·코딩 등 한 모델의 답만으로는 불안한 의사결정 영역을 정조준한 설계다.
1인기업 실전 적용 포인트
- 계약서 검토·세무 판단처럼 틀리면 비용이 큰 질문은 네 모델에 동시 질의해 의견이 갈리는 지점만 사람이 직접 확인하면, 한 모델의 환각(허위 생성)에 속을 위험을 크게 줄인다.
- 별도 API 비용 없이 기존 구독 계정만으로 멀티모델 검증 워크플로를 꾸릴 수 있어, 초기 비용을 39.99달러 일회성으로 묶을 수 있다.
- 카피·제안서 초안을 네 모델에게 받아 '리버 뷰'로 비교하면, 가장 좋은 표현만 골라 빠르게 합본을 만들 수 있다.
- 합성 프롬프트를 '반대 입장'으로 고정해 두면, 내 사업 아이디어의 허점을 네 모델이 교차로 지적하게 만들 수 있다.
전망 / 주의점
브라우저 세션에 의존하는 구조라 각 AI 서비스의 약관·인터페이스 변경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또한 '합의'가 곧 '정답'은 아니다. 네 모델이 같은 편향을 공유하면 틀린 결론에 함께 도달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멀티모델 교차검증을 일상 업무로 끌어내린다는 점에서, AI에 중요한 판단을 맡기기 시작한 1인기업에게 실용적인 안전장치가 될 만하다.
출처: AI Verdict (https://aiverdict.githu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