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메틱 데일리코딩 못해도 AI로 자동화 시스템 만드는 법
AI 도구

폰에서 클로드 코드를 돌린다 — '셀룰러' 베타 공개

내 PC의 에이전트·터미널·로컬호스트를 스마트폰으로, 컨텍스트 복사 없이

내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AI 코딩 에이전트와 터미널, 로컬 개발 서버를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조작하는 앱 셀룰러(Shellular)가 베타로 나왔다. 클라우드에 코드를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코드가 사는 내 기계에 원격으로 붙어 손 안에서 조종하는 구조다. iOS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받을 수 있으며, 누적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코드 에디터 '에이코드(Acode)'를 만든 팀이 개발했다.

무슨 일인가

셀룰러의 핵심은 '내 개발 환경을 대체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한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평소 쓰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코덱스(Codex), 오픈코드(OpenCode) 같은 에이전트를 폰에서 온전한 화면으로 조작할 수 있고, 기기 사이에 컨텍스트를 복사할 필요 없이 노트북에서 떠나 온 세션을 그 자리 그대로 이어서 쓴다. 터미널도 흉내가 아니라 진짜다. 완전한 TTY와 PATH를 지원하고, 재접속해도 세션 상태가 유지되며, 터치에 최적화된 단축 조작을 제공한다.

핵심 짚어보기

로컬호스트 접근이 특히 실용적이다. 내 기계에서 도는 개발 서버·대시보드·내부 도구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터널로 폰에서 열어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까지 그대로 쓴다. 파일 작업도 '모바일 버전'이 아니라 실제 저장소의 실제 파일을 다루므로, 편집·커밋·푸시가 원본에서 바로 일어나고 동기화 충돌이 없다. 보안 설계도 눈에 띈다. 모든 트래픽은 종단 간 암호화되고, 데이터를 중계하는 릴레이 서버는 내용을 볼 수 없으며 그 릴레이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 암호화 키는 QR 코드 페어링으로만 전달돼 네트워크를 타고 흐르지 않고, 새 기기는 호스트에서 직접 승인해야만 접속된다. 설정은 앱 설치, 내 기계에서 npx shellular 실행 후 나온 QR 스캔, 승인의 세 단계로 끝난다.

1인기업 실전 적용 포인트

  • 외출 중 학습·빌드 감시: GPU 서버에서 도는 모델 학습이나 장시간 빌드를 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문제가 보이면 즉시 명령을 내린다.
  • 세션 연속성 확보: 사무실에서 시작한 에이전트 리팩터링 작업을 이동 중에도 같은 세션으로 이어받아 대기 시간을 없앤다.
  • 노트북 없는 긴급 대응: 배포 서버 로그를 tail로 보고 서비스를 재시작하는 정도의 운영 대응을 폰만으로 처리한다.
  • 자체 서버(VPS) 연동: 상시 켜둔 VPS에 붙여 자동화 크론 작업과 대시보드를 어디서나 점검하는 운영 창구로 쓴다.

전망 / 주의점

원격으로 내 기계 전체에 접근한다는 것은 편의만큼 위험도 크다는 뜻이다. 종단 간 암호화와 기기 승인 같은 보호 장치가 있지만, 폰 분실이나 승인 관리 소홀은 곧 개발 환경 전체의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 아직 베타 단계인 만큼, 민감한 실운영 서버부터 붙이기보다 격리된 개발 환경에서 먼저 검증해 보는 편이 안전하다.

출처: 셀룰러 공식 사이트 (https://shellular.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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